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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1-14 18:30
회원님들께 드리는 네번재 편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018  
안녕하세요?

어느덧 새해가 10여일이 지났습니다. 새해 새로운 계획들 많이 세우셨나요?

제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회사 일때문에 알게 된 한 분이 계십니다. 
독일에서 10년 유학을 하셨고 박사학위를 가진 분이셨는데 국가 연구기관에 연구원으로 있었습니다.
일때문에 만난 관계였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친구(?)처럼 지내는 분입니다.
지금은 모여대 교수로 재직중이신데 그 분이 몇해 전 미국에 있는 저에게 메일을 보내 오셨습니다.

"물리학적으로는 에너지-엔트로피의 관계에서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로 작용을 하면서 남겨진 찌꺼기가 엔트로피인데, 
이는 평형을 불안정한 상태로 바꾸는 물질입니다. 
가진 자는 또는 가졌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변화나 평형이 깨지는 것을 원치않는 감각적인 속성이 있습니다."

미국에 오고 싶어 하셨고 그러나 자신은 가진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 두려운 것을 보면서 아무래도 가진 것이 많은 것 같다는...

그래서 저는 엔트로피의 반대되는 개념이 기득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득권이 주는 안정감이 변화를 싫어하게 하거나 두려워하게 될테니까요.
'기득권'이라고 한다면 뭐 거창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학력이 주는 기득권, 가족 환경이 주는 기득권, 주위 사람들의 인간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기득권, 익숙한 환경이 주는 기득권...
내가 가진 기득권이 주는 안정감을 버릴 수 있어야 새로운 것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크게 생각하는 기득권이 나에겐 작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나에게는 큰데 다른 사람에게 작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생각여하에 따라 자신이 가진 기득권 작게도 또는 크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기득권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어떤 기득권이건 내가 가진 것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것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다수가 가는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갈때 얻는 안정감과 예측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겠죠.
이길을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 모르는 길에 자신이 서 있어 겪게 될 외로움,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그래서 우리는 가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택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그 길을 택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을 많이 산 사람은 아니지만 저는 여러분이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정말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인생을 두 번 살 수 있다면 이렇게도 살아보고 저렇게도 살아볼 수 있겠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것만 하더라도 모자랄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아닌가요. 
때론 주위에서 그것은 무모하다고 할지라도 내가 그것을 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버리고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용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회원님들께 엔트로피가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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